경북지역 IT산업이 매출 및 고용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6월부터 석 달 간 경북지역 IT기업 8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재무, 고용실태 등 산업기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업체의 총 매출액이 지난해 39조6천27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IT기업 전체 인력 규모도 지난해 6만3천565명으로 전년 5만9천22명에 비해 7.7% 증가했는데, 특히 기술개발 인력의 경우 지난해 6천612명으로 전년보다 1천134명이나 늘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대상 기업 중에선 정보통신기기 관련 업체가 555곳(68.1%)으로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기업 141곳(17.3%),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기업 119곳(14.6%)보다 많았고, 매출액도 정보통신기기 업체가 38조 8천85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444곳(54.5%)의 업체가 분포한 중서부내륙권(구미·김천·상주 등)이 IT관련 기업의 집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남부도시권(경산·영천·칠곡 등 대구 인근)이 190곳(23.3%), 동부연안권(포항·경주·울진·영덕)이 139곳(17.1%), 북부자원권(안동·문경·영주 등) 42곳(5.1%)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내 IT기업 현황 조사로 그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기업체 수, 매출액, 고용인력 등이 정확히 조사된 만큼 향후 경북 IT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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