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화려한 변신

입력 2005-09-22 09:04:11

섀도 박스 알리기 전시회

'섀도 박스(shadow box)가 뭐지?'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공예장르인 섀도 박스를 알리기 위한 전시가 26일까지 북부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섀도 박스란 4~6장 정도의 같은 종이를 오린 후 여러 겹 입체적으로 붙여 실제의 모습으로 만드는 것으로, 평면 그림과 달리 입체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주로 네덜란드의 안톤픽, 미국의 킴 제이콥, 노만 락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등에도 사용된다. 이번 전시는 섀도 박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희, 이지현, 송소담씨의 작품 60여 점과 취미생들의 작품 30~40점을 선보인다.

강사 김진희씨는 "섀도 박스가 대구에 소개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취미생이 50여 명을 넘지 않지만 다른 지역에는 이미 인기있는 취미활동"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섀도 박스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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