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강 영남대 씨름부 다모여"

입력 2005-09-22 08:48:57

24일 100여명 참가 정기총회

영남대 출신의 씨름 장사들이 24일 오후 5시30분 수성구 신라웨딩 3층 사파이어 홀에서 만난다. 52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대 씨름부는 이날 총동문회(회장 김두식) 정기총회를 갖고 다음달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학교 씨름 선수들을 격려한다. 160여명의 씨름부 출신 중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날 행사는 영남대가 운동부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열려 씨름부원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씨름부 후원회 모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영남대 씨름부는 1954년 창단돼 전국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 169차례, 준우승 143차례, 3위 202차례를 달성(1968~2005년)하며 대학 최강으로 우뚝섰다. 지난 92~94년에는 3년 연속으로 대한씨름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팀에 등극했고 현재 지도를 맡고 있는 김상근 감독도 3차례 최고지도자상을 받았다.

1950년대에는 박우석(작고·경명여고 재단이사장), 1960년대에는 김학웅(전 청구주택 감독)·김두식(총동문회 회장), 1970년대에는 박승한(영남대 생활과학대학 학장)·김상근(영남대 감독)·신명수(보국철강 대표)·장해식(대구도시가스 감독)·고봉수(평리중 교사)·배오석(대구시씨름협회 전무)·홍현욱(전 한국씨름연맹 부총장) , 1980년대에는 손상주(울산 오뚜기전자 대표), 1990년대에는 하상록(현대삼호중공업)·이한신(울산동구청), 2000년대에는 한승민(의성군청) 등이 활약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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