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투척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국회사무처가 지급한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600만 원을 20일 국회에 전액 반납했다. '추석 떡값' 형식으로 지난 15일 국회사무처가 의원들에게 정책개발비 명목으로 지급한 인센티브가 '특혜' 논란에 휩싸이자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를 반납한 것.
곽 의원은 이날 "추석연휴 동안 지역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들 여론과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 여론을 수렴해 본 결과 국회사무처의 지급 취지와는 상관없이 이번에 받은 정책개발비가 국민에게 많은 지탄을 받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아무 통보도 없이 마치 용돈처럼 추석 전에 지급되는 점 등은 앞으로 재연하지 말아야 할 구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해당금액의 자기앞 수표를 들고 국회 관련부서를 직접 찾아가 반납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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