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타결에 따라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정부간 경협사업의 활성화 및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자회담 타결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에 국한됐던 남북경협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우선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소비재 산업과 자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남북 경협이 가속화할 것인지 주목된다. 경추위는 내년부터 남한이 신발과 의류, 비누 등 소비재 생산용 원자재를 북한에 제공하고 북한은 아연, 마그네사이트, 석탄 등 지하자원 개발에 대한 남한의 투자를 보장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남북은 지난달 24~27일 평양에서 제1차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실무협의를 갖고 의복류, 신발, 비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해 북측의 원자재 수요를 조사한 바 있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북한과 광산 공동개발 및 광물자원 공동조사를 추진 중이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유연탄, 철광석 등 양측의 광산 공동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공단 사업은 토지공사가 최근 1단계 본단지 5만 평에 1차로 입주할 업체들을 선정했다. 개성공단은 공단구역 800만 평과 배후도시 1천200만 평 등 모두 2천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3단계에 걸쳐 2012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대북관광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북관광사업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북핵 리스크'를 꼽아왔기 때문이다.4천억 원이 투입된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 철도 연결사업은 이미 개통이 됐거나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해선 도로를 이용해서는 이미 금강산 관광이 이뤄지고 있고 경의선 도로도 개성공단 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해선은 올해 말, 경의선은 내년 말 남북 출입국 관리시설이 완공되면 모든 공정이 끝날 예정이어서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양측의 물자가 이를 통해 이동하면 남북물류체계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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