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노인요양병원 건립 급물살

입력 2005-09-16 08:57:00

위탁운영 사업자로 구미1대학 결정

구미 노인전문요양병원의 건립에 따른 위탁운영 사업자가 결정됨에 따라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구미시 보건소는 최근 노인전문요양병원의 위탁운영을 위한 사업자 공개모집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미1대학을 위탁운영 사업자로 최종 확정했다.

구미1대학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기부채납 부지(5천76평)의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재무상태의 건실성·공익성, 풍부한 인력(간호학과 졸업생)의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구미1대학이 기부채납키로 한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임을 감안, 도시계획시설 결정 또는 도시개발 행위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노인전문요양병원의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미 노인전문요양병원(150병상 규모)은 국비 23억 원과 도비 11억 원, 시비 21억1천만 원, 위탁 운영자 자부담 10억 원 등 65억1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07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구미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인 노인전문요양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노인환자 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와 요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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