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365-(13)임플란트

입력 2005-09-15 15:31:17

치아는 우리 몸에 있어서 아주 많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음식물을 잘게 부수거나 갈아서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름다운 외모를 이루는데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치아는 예부터 오복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 왔고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치아는 한번 교환된 이후에는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새로운 치아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상실된 영구치의 역할은 보철치료를 통해서 회복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의 상실의 경우 인접한 치아를 깎아서 걸어주거나 부분틀니 혹은 완전틀니를 이용해 치료한다. 이 경우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하는 문제점이 있고 7~10년마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는 끼웠다 뺐다하는 불편함과 이물감 또는 음식을 씹는 데 힘이 충분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인공치아이식술이다. 인공치아이식술(임플란트)은 주위의 치아나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기능과 외모를 회복시켜 거의 자연치와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인공치아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물로서 인공치근, 연결부, 가공치아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인공치근을 결손 된 치아부위의 턱뼈에 심은 후에 연결부를 이용해 가공치아를 연결시켜 자연치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인공치아는 자연치아의 손상 없이 결손부위만의 회복이 가능하며,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다. 또 자연치아를 포함한 기존 조직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장점이 있다.

인공치아이식술은 치아의 위치나 턱뼈의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치과에서 당일 치아를 뽑고 인공치 이식술과 고정성 임시 보철물을 시술함으로써 수술 직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즉시 인공치아이식술'도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잇몸을 절개하고 인공치근을 골 내에 이식한 후에 3~6개월 후 2차 수술을 통해서 이미 이식된 인공치근부에 기둥을 연결하여 구강 내로 돌출시킨 후 영구 보철물을 장착한다.

김교영기자

도움말:이근호 대구시 치과의사회 자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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