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이 조만간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직을 내놓은 후 경북도지사 출마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15일 "한나라당 내 3선 의원이 모두 27명인데 1년씩 돌아가면서 해야 다른 사람들도 위원장을 할 수 있다"면서 "홀가분하게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도지사 출마에 전념하기 위한 사퇴설에 대해서는 "단지 (위원장직에)오래있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지 도지사 출마에 전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일단 부인했다.
김 의원이 위원장직을 내놓을 경우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 의원이 위원장직을 내놓을 경우 후임 위원장에 누가 선출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상임위 배분 당시를 감안하면 농해수위원장직은 한나라당 경북의원 몫이기 때문에 3선의 이상배 의원(상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당과 비교섭단체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 대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어 속단하기 어렵기도 하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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