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대 둘 32차례 걸쳐 차량털이

입력 2005-09-15 10:09:11

서부경찰서는 15일 주차된 차량의 운전석을 미리 준비한 도구로 열고 차 속에 있던 휴대폰, 현금, 캠코더 등을 모두 수십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로 박모(16·주거 부정)군, 전모(15·여·주거 부정)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6일 새벽 달서구 송현동 본동주공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뉴EF 쏘나타 개인택시의 운전석 키박스에 미리 준비했던 가위로 열고 차량 안에 있던 점퍼, 현금 등 8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 5월 15일 새벽 2시쯤에는 서구 평리동 도로가에 주차돼 있던 박모(27)씨의 티코 승용차 창문이 조금 열린 것을 보고 윈도브러시를 이용해 열고 휴대폰(50만 원 상당)을 들고 나오는 등 모두 32차례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