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10인 순회 사진전

입력 2005-09-15 08:48:30

앵글에 잡힌 일상

한국사진작가협회가 마련한 기획전 '청년작가 10인전' 전국순회전이 15일부터 29일까지 고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공모해 선정한 40대 이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기획전은 단작이 아닌 10점 이내의 연작사진으로 10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례적으로 외부 심사위원을 초청, 작가를 선정해 기성세대의 소재의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참신한 작가를 발굴했다. 사진비평가 이경률씨는 "이번 선정작들은 정형화된 이미지 형식을 떠나 작가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내면을 과감히 재현하고 있는 작품들"이라며 이번 심사의 주안점은 사진의 특수효과나 획일적 양식이 아니라 일상을 통해 경험한 진솔한 표현과 의도"라고 말했다.

빌딩과 판자촌을 대비시켜 소외된 도시의 고독을 표현한 정철훈씨의 사진작품을 비롯, 구성영·김명옥·김시동·박성진·송미영·신희숙·이명호·임철민·최광대씨가 출품했다. 053)427-5190.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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