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대국인 일본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이달 말을 기해 2만5천606명으로 역대 최다에 달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85.2%인 2만1천820명으로 최초로 2만 명을 넘어서고 남성은 3천786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100세 이상 할머니의 경우 1963년 133명에서 1983년 1천 명을 넘어섰고 2000년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평균 수명 신장률이 여성 쪽이 높은 것이 100세 이상 노인의 숫자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남성의 경우 전사자가 많다는 사실도 다소 관계가 있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새로이 100세 이상을 맞는 노인도 1만2천70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의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남단 섬 오키나와로 51.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3년 연속 1위. 전체 최고령자는 지난 1월 4일로 112세를 맞은 미나가와(皆川) 요네라는 할머니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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