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 국내산 쌀 내년 민간판매 계획없어
올해 첫 실시되는 공공비축제도에 따라 오는 10 월부터 공공비축용 쌀에 대한 매입이 실시된다. 또 내년에는 정부 재고관리를 위해 국내산 정부 쌀이 민간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되지 않고, 정부 쌀 재고가 598만석 수준에서 유지된다.
농림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산 공공비축미곡의 비축과 운용방안' 및 '2006년 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안'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공공비축물량을 매년 600만석으로 하고 연간 매입물량을 300만석으로하되, 올해는 공공비축제 시행 첫 해인 것을 감안해 400만석을 시장가격으로 매입키로 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이 10월1일부터 연말까지 물벼를 150만석 매입하고, 전국 4 천900여개의 수매검사장이 10월25일부터 건조된 벼 250만석을 40㎏ 포대로 4만7천35 0원(1등급 기준)의 가격에 매입한다. 농림부는 시장가격인 산지쌀값으로 매입하되 전국 단일 가격을 적용하고, 매입당시 쌀 가격과 매입기간(10∼12월) 평균 가격 사이에 차이가 있을 경우 내년 초에정산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2006년 양곡연도 정부 쌀 재고량을 올해(572만석)보다 26만석 정도많은 598만석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쌀 유통업체들이 수확기에 자체적으로 벼를 더 많이 매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는 정부 쌀의 민간판매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만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이번 정부 계획과는 별도로 쌀 수확기에 쌀가격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별도대책을 추진키로 관계부처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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