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4주년 추모식이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참사 현장인 맨해튼'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렸다.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납치된 비행기들이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잇따라 충돌한 오전 8시 46분과 9시 3분, 쌍둥이 빌딩이 차례로 무너져 내린 9시 59분과 10시 29분 등 네차례에 걸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당시 희생자들의 형제와 누이 320쌍이 나와 먼저 간 형제와 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넋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 마이클블룸버그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오전 8시46분 백악관앞'사우스론'에 서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앞서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 500여 명은 10일 저녁'그라운드 제로'에서 희생자 사진과'신성한 현장을 보존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세계무역센터 부지 재건축계획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유족들은'그라운드 제로'에'프리덤 센터'가 들어서면 테러 당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프리덤 센터에서 논란을 야기할 수있는 전세계 자유 투쟁에 관한 전시회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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