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개막한 '200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기존 연료를 대체하고 배기가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리드차의 선두 주자인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차를 양산하지 않는 업체들도 앞다퉈 하이브리드 방식의 콘셉트카를 내놓았다.
또 최근 하이브리드차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BMW, GM,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 등 3개 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하이브리드 시대를 향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출시 예정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GS450h'를 전시했다. 렉서스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차이며, 후륜구동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 차량은 고출력 영구자석 전기 모터와 3.5ℓ V6 가솔린 엔진을 결합시켜 6초 안에 시속 100㎞까지 속력을 낼 수 있고, 연비는 4기통의 2.0ℓ짜리 세단형과 비슷하다.
콘셉트카도 하이브리드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메르세데스 카그룹은 하이브리드차의 상용차 버전과 콘셉트카 버전을 공개한다. BMW, 아우디, 포르셰도 하이브리드차를 콘셉트카로 출품한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SUV '투아렉'과 다목적미니밴 '캐디'를 선보인다. 이 모델들은 천연가스뿐 아니라 가솔린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량으로 네 개의 천연가스 탱크를 후면에 장착, 내부 인테리어를 침범하지 않도록 했다.
연합뉴스
사진: 지구촌 4대 모터쇼의 하나인 제61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자동차- 순수한 매력'(Cars - Pure Fascination)을 주제로 12일 오전(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40여 국에서 1천여 업체들이 참가해 120여 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사진은 2003년 제60회 모터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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