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나비'로 인한 경북지역 피해액이 6 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2일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이번 태풍으로 인한재산피해는 615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릉군이 257억원, 경주 145억6천만원, 영덕 109억6천만원, 포항 75 억4천만원 등이다.
내용별로는 주택 474채가 파손 또는 침수했고 배 26척이 부서졌으며 비닐하우스112채가 파손됐다.
농작물은 과수 낙과 2천493㏊, 농경지 유실 26㏊로 나타났고 공공시설은 도로 5 8곳과 하천 215곳, 농어촌도로 17곳, 소규모시설 106곳 등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날 군인과 경찰 병력 6천여명과 중장비 등을 동원, 복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태풍 나비가 휩쓸고 간 7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1만7천여명의 인력과 1 천600대의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 46곳 등 공공시설 201곳을 복구했고 포항과 울릉도의 전기·통신 복구도 끝냈다.
산사태로 교통이 두절됐던 울릉 일주도로는 이날 현재까지 14개 노선이 소통됐고 서면 구임, 북면 현포.나리 지역은 17일께 소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주 안에 중앙합동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주택복구지원반, 설계지원단 등을 구성해 체계적인 복구를추진할 예정이다.
또 울릉군 지역에 응급복구비로 도비 1억원과 행자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긴급지원할 예정이며 추석 전 피해지역에 재해구호기금으로 복구비를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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