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하늘이 깜짝 변신했다.
그녀의 8번째 영화 '청춘만화'(감독 이한, 제작 팝콘필름)에서 헤어와 패션에 과감한 변화를 준 것.
먼저 어깨까지 흘러내리던 긴 머리를 단발로 커트했다. 극중 연기자 지망생인 '진달래'의 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이렇게 짧게 자른 적은 없었다.
의상은 20대 초반의 여대생들이 즐겨 입는 심플한 캐주얼룩으로 골랐다. 하지만 기존의 '김하늘 표 패션'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도록 액세서리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줬다.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지난 2월 SBS 드라마 '유리화' 종영 이후 줄곧 요가로 몸을 단련했다. 덕분에 지구력이 부쩍 늘었다.
'청춘만화'는 김하늘과 권상우가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년)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작품.
성룡 같은 액션배우를 꿈꾸는 태권도 전공 학생 이지환(권상우)과 당대 최고의 여배우가 소망인 진달래의 11년 우정과 사랑을 그리게 된다.
12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 영화 '야수'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권상우는 다음달 합류한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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