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수송기 공중급유기 등
중국은 8일 15억 달러(약 1조5천억 원) 상당의 러시아제 군용기 38대 도입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신문은 러-중 양국이 이날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군용기 매매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에 판매될 군용기는 주로 일류신(Il)-76 장거리 수송기와 Il-78 공중급유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는 차오강촨(曹剛川) 중국 국방부장이 7일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회담을 마친 뒤 "오늘 러-중 관계는 역사상 최고점에 달했다"고 치하했다.
모스크바AFP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