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벌에 쏘이는 안전사고가 크게 늘어 추석을 앞둔 성묘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벌(蜂)에 의한 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52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62건보다 45.6%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1세 이상이 117명(59.1%)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43명(21.7%), 30대 이하 38명(19.2%) 순으로 나타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연령층이 벌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1시~3시가 152건(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10시~12시 131건(24.9%), 오후 4시~6시 120건(22.8%)순으로 나타나 오후 시간대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벌초 및 야외작업을 할 때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요란한 옷차림이나 짙은 향수, 화장품, 머리 기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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