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지역 초등학교 상당수가 안전표지판, 횡단보도, 보.차도 분리 등 어린이보호구역을 위한 교통시설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달성군위원회(위원장 허경도)와 전교조 초등달성지회 등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달성군지역 24개 초교를 대상으로 학교 주변 안전표지판과 출입로 횡단보도 등 교통시설물을 조사한 결과 다사면 죽곡초교와 화원읍 화동초교 등 2개 학교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가 8개,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학교가 16개, 도로상에 어린이보호 노면표시가 없는 학교가 11개,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가 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속방지턱의 경우 구지, 금계, 동곡초교는 훼손상태가 심해 보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논공, 죽곡, 비슬, 유가, 동곡초교 등 5개교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어린이 통행권 확보가 어려웠으며, 가창, 북동, 도림, 현풍, 천내초교 등 5개교는 보도가 학교 정문에만 있고 주통학로나 도로 맞은편에는 아예 없었다.
민주노동당 달성군위원회 안부식 사무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이 어린이들의 통행권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시설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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