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국내 사립대학으로는 두 번째로 정식 신용평가를 받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학교법인 고려대학교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AAA'는 '원리금 지급능력이 최상급'이라는 뜻의 최상위급 등급으로 삼성전자, POSCO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 등급에 해당된다.
한신평은 "100년 역사의 명문사학으로서의 명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녀 국내 사립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신평은 "교육의 질적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운영비율, 등록금 환원율,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 등이 사립대학교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최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비중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등록금 수입을 초과하는 운영비용, 대규모 시설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부금 조달과 풍부한 지원을 통해 안정된 자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현금흐름 정책으로 소요자금의 외부 의존도도 낮다는 게 한신평의 평가 결과다. 한편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강남대가 지난 5월 처음으로 신용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당시 등급은 'A-'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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