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4일 "소방 방재청이 최근 대구시 다중 이용시설을 무작위로 점검한 결과 74%가 소방 안전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수성구 폭발사고를 관리소홀로 인한 '인재'로 규정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폭발사고가 난 수성동 시티월드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목욕탕이나 찜질방같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라며 "이번 폭발사고 역시 관계 기관의 미흡한 예방 점검과 함께 건물주들의 안전 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최근 지역 학계에서 대구지역 10개 민간 경비업체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 재난 및 재난관리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각종 재난발생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1.8%가 '심각하거나 아주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구가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 공무원들은 보다 과학적이고 철저한 재난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도 자신에게 언제든지 불행한 사고가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사고예방을 위한 학습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