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김수미가 올 한해 화려한 흥행배우로 거듭날 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TV에서 탤런트로 주로 활동하던 그는 올해 '마파도'로 전국 관객 3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간 큰 가족'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런 그가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추석 시즌을 맞아 '가문의 위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흥행작 '가문의 영광' 2탄격인 '가문의 위기'는 조폭 집안의 장남 신현준이 검사 김원희를 사귀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여기서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에서 박근형이 맡았던 조직폭력단의 보스로 출연한다.
첫 장면부터 김수미는 예사롭지 않다. 피범벅으로 누군가에게 잡혀있는데, 이는 아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자작극이었다. 이어 김수미가 풀어놓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정감있는 욕설로 초반부터 관객들은 박장대소. 객석 분위기를 순식간에 풀어놓는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김수미 선생의 연기로 인해 코미디 영화에 중심을 실을 수 있었다. 관록과 함께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이 황당한 설정을 현실감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문의 위기'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추석 때 가장 보고싶은 영화로 꼽혔다. 철저한 상업영화로 기획된 작품인 까닭에 어느정도의 흥행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마파도'의 흥행과 함께 화려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수미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에 출연해 팬들이 기대하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뽐낼 계획이다.
김수미는 '가문의 위기' 촬영 중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연기에 대해 더 끄집어낼 것이 있다는 게 배우로서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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