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6회 아시아 트리플A(만16∼18세)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라이벌 대만을 꺾고 신나는 첫승을 올렸다.
윤여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예선리그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대만을 6-2로 눌렀다.
'차세대 닥터Κ' 김광현은 3회 1사후에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초반 선제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중반부터 마운드와 타선이 함께 살아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한국은 3회초 선발투수 김성훈이 유테룽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0-1로 뒤졌다.
한국은 김성훈이 이어진 1사 2루에서 흔들리자 김광현이 소방수로 투입돼 이닝을 추가실점 없이 막았고 3회말 2사 만루에서 황선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4회 2사 1, 2루에서 2번 손용석, 3번 최주환, 4번 이재원이 안타 릴레이를 벌여 3득점, 승기를 잡았다. 5회 2사 2, 3루에서 장준환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6-1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앞서 벌어진 대회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는 필리핀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안타에 그친 몽골에 14-0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필리핀의 톱타자 조셉은 5회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대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중국도 이어 벌어진 B조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2일 전적
▲A조
한국(1승) 6-2 대만(1패)
▲B조
필리핀(1승) 14-0 몽골(1패)
중국(1승) 3-2 스리랑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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