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대 위조 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위조 CD를 발행해 유통시킨 혐의(위조 유가증권 행사 등)로 조흥은행 김모(41) 차장을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 지상목 당직판사는 김 차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2일 발부했다.
김씨는 고교동창인 국민은행 신모(41.중국 도피중) 과장과 함께 모 토지신탁회사 등으로부터 4천억원대의 CD 발행을 의뢰받고 위조CD를 발급해 유령회사 M사 등을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현금화된 CD 자금 400억여원 가운데 100억여원이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김모 변호사가 1일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씨를2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일 김 변호사를 상대로 자금을 전달받게 된 경위와 자금의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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