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의 노략질로 무법 상태인뉴올리언스의 치안을 바로 잡기 위해 1일 장갑차를 앞세운 주방위군이 투입됐다.
슈퍼돔의 이재민 2만여명을 휴스턴으로 후송하는 작업은 응급 의료를 위한 군헬기를 겨냥해 누군가 총을 쏘는 사태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이재민들은 전날 부터 500대의 버스로 560km 떨어진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으로후송되기 시작했으며 일부가 이날 오전 도착했다.
뉴올리언스는 48만5천명의 인구로 이중 38만5천~43만5천명 정도가 사전 대피했고 5만~10만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매일 1만5천명이 밖으로 후송될 예정이었다.
뉴올리언스 관리들은 물이 모두 빠져 나가려면 1개월 정도 소요되며, 그후의 복구 기간을 생각할 때 최소한 넉달이 지난후에야 주민들이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으로추정했다.
군당국은 이번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의 안전및 인명 구조를 위해 1만명의 주방위군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이에따라 군 병력은 모두 2만8천명이 넘어서 미군 사상 자연재해에 투입된 최대의 병력이 된다.
군의 추가 투입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전날 "지금과 같은 비상 사태에 노략질이나 휘발유값 바가지, 자선품 착복 등과 같은 범법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강조한데 이어 취해진 것이다.
한편 뉴올리언스를 빠져나와 휴스턴의 친지집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던 26명의교민들중 11명은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 댈러스 등지로 떠났다.
카트리나 상륙 당시 뉴올리언스의 한 성당에 대피해있던 유학생 3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일 현재 한인 교포 가운데 아직 인명 피해 보고는 없으나고 여러 정황상 희생자가 있을 까 우려된다고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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