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한나라당 박근혜( 朴槿惠) 대표에게 연정 등 최근 정국현안과 관련, 회담을 제의했다.
박 대표도 이에 대해 수락의사를 밝혀 노 대통령과 박 대표의 단독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인사차 국회로 박 대표를 예방한 이병완(李炳浣) 청와대비서실장을 통해 "박 대표가 정하는 형식과 방법, 절차에 따라 꼭 뵙고 국정 전반에걸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잘 알겠다"면서 "만나서 여러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노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에 진정으로 생활 곳곳에 정치가 상생과 화해를 이뤄 궁극적으로 청와대 정치를 청산해야 하지 않느냐. 모든 국정에 관한 말씀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박 대표가 회담을 갖는 것은 참여정부 출범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