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위 공직자 일행이 31일 문경을 찾았다.한국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초청으로 지난 26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바바라 고르겐(여) 백악관 대외협력 부국장 등 고위직 공직자 일행 9명은 31일 오전 11시 문경에 도착, 문경새재 드라마촬영장과 박물관, 유교 도자기전시관 등을 찾았다.
또한 한국전통 장작 가마 도자기를 8대째 이어오고 있는 문경읍 갈평리 관음요를 방문해, 김선식 도예가로부터 한국의 전통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백자 등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관음요 전시장에서 전통차 마시는 법을 배웠고,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선식 도예가의 지도로 발 물레를 돌려가면서 찻사발 만들기 체험에 나섰는데 모두들 신기해하면서도 즐거워했다.
이날 국제노동자연합 정책조율 로비스트인 랜디 아브람스(여)씨는 "한국의 전통 도자기가 1천500℃ 이상 되는 장작불 가마에서 구워진다는 사실이 놀랍고, 백자 달 항아리의 모습과 색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반할 정도"라고 했다.
오클라호마 주하원 의회 대표인 조셉 도르만씨는 "문경은 아름다운 자연도 일품이지만 한국의 전통 도자기 맥을 이어오고 있어 기회가 되면 다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문경에 와 보고 싶다"고 했다.
일행은 산북면 대승사로 이동해 탄공 주지 스님과 박인원 문경시장 등과 함께 사찰 전통 방식으로 공양을 하며 한국 불교 이해하기 시간과 한국의 작은 도시인 문경시의 관광산업화 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은 1997년부터 한·미 양국의 차세대 지도자 정치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호 방문을 통해 국내 정치인에게는 국제적 안목과 외교 감각을, 미국 정치인들에게는 한국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 이날 미국 측 일행은 인디애나, 오리건, 미주리주 등 상·하원 의원과 고위공직자 들로 권태화 문경시의회 부의장이 안내를 맡았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