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워먹는 된장 등 다양-건더기 많아 진화된 맛
"젊은 웰빙족을 잡아라."
변함없는 맛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된장, 고추장이 '진화'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장류업체들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 또 웰빙 트렌드로 건강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전통 장류제품을 많이 찾음에 따라 이들 입맛에 맞춘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샘표는 최근 '양념이 듬뿍 든 쌈장'을 판매하고 있다. 홍고추, 마늘, 참깨, 양파, 고추분말, 생고추 등 갖은 생양념이 들어 있어 따로 양념할 필요가 없다.
샘표의 '국시장국'은 국물요리를 할 때 밑국물로 사용하는 농축 국물 제품. 젊은 주부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국 끓이기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국시장국 하나면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이 어떤 국물요리도 할 수 있어 '젊은 요리사'들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해찬들은 최근 '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을 내놓았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끊는 물에 데워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된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을 냈으며 쇠고기 강된장, 우렁 강된장, 전통식 강된장 등 3가지 맛이 있다.
떡볶이용 고추장 양념 '매콤달콤 떡볶이 양념장'도 나와 있다. 토마토 케첩과 배퓨레, 사골, 쇠고기, 간장, 양파, 마늘, 참깨 등 갖은 양념이 들어 있어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떡 넣고 물만 부으면 떡볶이 요리가 된다. 먹기 좋게 2~3인분용으로 낱개 포장돼 있다.
풀무원은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순한맛 된장국'을 출시했다. 된장에 훈연 가다랑어 엑기스, 다시마 엑기스, 사골 엑기스로 간을 내고 미역, 파, 팽이버섯 등 건더기가 큼지막하게 들어 있어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 나들이용으로 좋다.
풀무원의 '비벼먹고 쌈으로 먹는 강된장'은 된장에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 개운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 밥에 비벼먹거나 뚝배기에 물을 붓고 걸쭉해질 때까지 끓이면 된장찌개로 즐길 수 있다.
대상은 휴대하기 편리한 파우치 팩 제품을 선보였다. 짜서 먹을 수 있어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적어 쉽게 변색되지 않는 게 장점. '순창 찰고추장', '참깨와 마늘로 맛을 낸 양념쌈장' 2가지 제품이 있다. 월평균 2만 개 이상 팔려나가며 신세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