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기업들은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한달여 동안 경북 동해안지역 295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제조업체 경기판단 전망 BSI는 75로 기준치(100)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상반기 경기판단 BSI 87보다도 밑도는 것으로, 제조업 경기가 상반기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하반기 계획했던 설비투자를 당초보다 늦추거나 투자규모를 축소하려는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력난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규수주도 둔화돼 생산증가율과 가동률 수준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나아지겠지만 내수판매는 오히려 둔화하면서 매출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 비제조업 경기판단전망 BSI도 65로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상반기 BSI 69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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