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807명 전화 설문
대구시민들은 혁신도시 적합지역으로 달성군 현풍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31일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 실시한 대구시민 807명에 대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달성군 현풍면은 29.7%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북구(25.3%), 동구(23.4%), 수성구(14.7%) 순이었다.조사 보고서는 "해당 지역 또는 인접지역에 대한 선호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지역간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는 또 대구시민 10명 중 8명 이상(86.6%)이 대구경제가 나쁘다고 응답한 가운데 대구경제를 어렵게 한 요인으로 정부정책에서의 소외(29.0%)와 대구시의 경제정책 및 노력 부족(25.0%)을 꼽았다. 시민들은 또 대구시가 지향해야할 도시상으로 첨단과학기술 중심도시(33.3%)를 꼽아 섬유·패션 중심도시(21.4%)를 크게 앞질렀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