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부속도서에 새이름 붙인다

입력 2005-08-30 10:45:45

독도 주변 바다에 위치한 부속 섬 13개와 동·서도에 위치한 '지형물' 9곳에 새 이름이 붙여진다.울릉군은 30일 오후 독도 지명 제정 공청회를 열고, 독도 동·서도 부속도서와 울릉도 지형 형상에 대한 통일된 명칭 표준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에 제안된 새로운 지명 형상 명칭(안)에는 독도리 산 1번지의 큰 가재바위, 산 3번지 작은 가재바위, 산 10 지네바위, 산 15 넙덕바위, 산 17 군함바위, 산 19 김 바위, 산 21 보찰바위, 산 25 삼형제 굴바위, 산 29 닭바위, 산 34 춧발바위, 산 69 촛대바위, 산 73 미역바위, 산 92 물오리바위 등 13개 섬이 포함됐다.

또한 동도선착장 입구 숫돌바위, 동도선착장 동편 부채바위, 동도등대 밑 상단부의 얼굴바위, 동도 독립문바위, 동도 중앙부 천장굴, 동도북단 한반도 바위와, 서도지역의 탕건봉, 물골, 코끼리 바위 등 9곳도 명칭 표준화 대상이다.

울릉군이 독도 부속 섬과 지형형상에 대해 지명 통일화 작업을 벌이는 것은 각종 지도 표기 및 자료 사진 설명 등에서 서로 이름이 다른데다 1개 섬이 2, 3개 이름으로 불리는 등 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30일 공청회를 통해 확정된 최종안은 경상북도 지명위원회와 중앙 지명회를 거쳐 10월 말쯤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사진: 독도 주변 섬과 독도 내 지형물에 통일된 새 이름이 붙여진다. 사진은 독도 서도 모습. 왼쪽은 탕건봉, 중앙은 촛대바위(일명 장군바위), 오른쪽은 코끼리 바위(일명 해태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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