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밀농민연대 회원 100여 명은 29일 서의성농협 단밀지소 앞에서 '부정비리 임직원 퇴출과 농민 실익사업 외면하는 서의성농협 규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단밀농민연대는 △농협중앙회 지원금 39억 원에 대한 조합원 환원 계획서 제출 △2003, 2004년도 부정과 관련한 상임이사의 즉각 사퇴 △쌀 가공공장 일품벼 재고에 대한 해명 △조합정관 위반한 상무 정원초과 감축 등을 요구했다.
의성군 농민회 정주한(49·의성군 단밀면 주선리) 단밀지회장과 한농 이동휘(44·의성군 단밀면 용곡리) 단밀분회장은 이날 정오부터 24시간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30일 대의원총회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의성농협 김동효(52) 상임이사는 "올해 환원사업으로 반사필름과 사과봉지, 비닐, 우렁이 등 농자재 8천만 원어치를 무상공급했으며, 일품벼 재고는 고온현상에 따른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따로 보관하고 있는 물량"이라고 해명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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