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라인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시니어 계주에서 남녀 동반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밤 중국 쑤저우 윈허공원에서 벌어진 트랙 경기 사흘째 남녀 시니어 계주 5,000m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권의 실력을 뽐냈다.
임주희(경남도청)를 스타터로 내세워 김혜미(안동시청), 궉채이(동안고) 순으로 이어달린 여자 시니어팀은 콜롬비아에 이어 2위로 골인, 시니어 계주 사상 첫 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한국이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계주에서 거둬들인 메달은 작년 이탈리아 대회 때 딴 여자 주니어 은메달, 남자 주니어 동메달이 전부였다.
여자 선수들이 먼저 일을 내자 남자 선수들도 화답했다.
남유종(안양시청)-이상복(은평구청)-이용훈(안양시청)이 이어 달린 남자 팀은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작전을 구사, 레이스를 줄곧 지배했으나 마지막 5바퀴를 남겨놓고 프랑스에게 따라잡혀 결국 2위에 만족해야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 주니어 계주 5,000m 결승에서도 김대식(동안고)-엄천희(중경고)-이훈희(성호고)가 효과적으로 이어달려 값진 동메달을 일궈냈다.
한국은 이로써 이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트랙 경기를 금1,은2,동3개로 마쳤다.
한편 궉채이를 김미영(귀인중)은 메달 여자 주니어 50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여자 주니어 5,000m 계주 예선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뿌린 김미영은 500m 결승을 앞두고 진통제까지 복용하면서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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