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X박스용 비디오게임 '헤일로'가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진다.
E!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헤일로'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 및 20세기 폭스사와 500만달러의 판권계약을 체결, 그동안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었던 영화화판권 협상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유니버설과 20세기 폭스는 오는 2007년 여름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화인간인 마스터치프가 외계종족인 코베넌트들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인 액션을 펼치는 '헤일로'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500만 카피가 팔려나간 슈퍼 베스트셀러. 이에 힘입어 '헤일로2'도 출시됐으며 영화는 이 두 편을 각색하게 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영화개봉에 맞춰 '헤일로 3'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으며 또한 구체적인 판권계약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거부했다고 E!온라인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사실 지난 수개월동안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헤일로'의 영화화판권 판매에 나섰으나 너무 고압적인 태도로 인해 스튜디오들 사이에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자체 시나리오작가를 임명해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에게 대표단을 보내 입찰경쟁을 붙인 것. 일부 스튜디오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런 고압적인 태도에 반발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블록버스터로서의 잠재력이 큰 게임이다보니 영화화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결국 유니버설과 20세기 폭스가 연합해 판권계약을 성사시켰다. 두 스튜디오 모두 콜럼비아의 '스파이더맨'시리즈, 워너브라더스의 '해리 포터''배트맨' 시리즈와 같은 메가톤급 프랜차이즈 영화의 소재가 필요했고 '헤일로'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로 채택된 것이다.
'레지던트 이블''모털 콤뱃''툼 레이더'에 이어 '헤일로'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할리우드에서는 인기만화뿐 아니라 비디오게임도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헤일로'의 감독과 주연배우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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