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배전반 화재와 관련, 대구시 건설본부는 24일 2호선 26개 역 환기구에 화재감지기 89개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도로와 연결돼 있는 지하철 환기구 아래쪽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면 화재 예방 및 사고 대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호선 전 구간의 집수정과 환기구, 배전반 등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여 9월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본부는 당시 화재로 영업시운전이 8시간가량 중단된 점을 감안, 시운전 기한을 9월 18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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