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2004년 삼성 1500승

입력 2005-08-24 16:21:4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의 상처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있던 8월 25일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1천500승 고지에 올랐다는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증권배 프로야구에서 롯데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이끌어내며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1천500승 달성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달성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3번째 경기에서 삼미(현대의 전신)전부터 시작된 승수 쌓기를 계속해, 22년 4개월 2천730경기(66무 1천164패 포함 승률 0.563)만에 대기록을 이루어냈다.

삼성은 이미 1990년 6월 3일 대구 빙그레전에서 프로 최초로 500승 돌파로 그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1천승 고지를 해태에게 먼저 내줘 자존심을 구겼다 1천500승 최초 달성으로 다시 한번 명문 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당시 외국의 사례를 보면 메이저리그에선 시카고 커브스가 1876년부터 128년간 9천736승,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936년부터 68년간 4천842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다.삼성의 다음 대기록은 과연 언제, 무엇이 될까?

▲1972년 경복궁내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992년 노태우 대통령, 민정당 총재직 사퇴.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