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립대 10곳 중 7곳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특수법인화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이 이날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 46곳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32곳(69.5%)이 국립대 특수법인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에 반해 찬성 입장을 나타낸 국립대는 6곳(13.0%)에 그쳤다.
특수법인화 반대 이유는 △사실상 민영화로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방기 △지역 간·대학규모별 격차 심화 △수익사업 위주의 대학운영으로 인한 기초학문 붕괴 및 학문 간 불균형 발전 △등록금 폭등으로 인한 국민교육비 부담 가중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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