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로 지방언론사 편집국장 33명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청취했다.
우정구 매일신문 편집국장 등 대구·경북지역 편집국장들은 100년 대계인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부지를 사업여건이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않고 주민투표의 단순 찬성률로 선정하는 것은 정치적 결정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노 대통령의 견해를 물었다.
지역 편집국장들은 또 인천 ·부산 ·호남 등지는 경제자유구역, APEC 유치, J프로젝트 등으로 활력이 넘치나 대구·경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고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 대구-포항, 광주 등지를 대덕과 함께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해 국가 과학역량을 강화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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