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이 중단된 지 1년9개월여 만에 23일 오후 금강산에서 재개돼 사흘 동안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한다. 남북 적십자 간 6번째 공식 회담인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됨에 따라 재개되는 것이다.
회담에 참가할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 4명은 오전 8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 회담장인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5시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생사확인 등 인도주의 문제, 그리고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확대 실시를 비롯한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 문제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북측에서는 최성익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3명의 대표가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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