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극복이 진정한 성장의 밑거름이죠"

입력 2005-08-23 10:05:19

박찬호, 삼보컴퓨터에 격려 영상편지 보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삼보컴퓨터[014900] 임직원에게 격려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삼보컴퓨터에 따르면 지난 97년 삼보의 대표작 '체인지업(Change UP)' PC 광고 모델로 인연을 맺은 박찬호는 최근 삼보컴퓨터 임직원들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격려와 안부를 전했다.

박찬호는 "누구나 어려웠던 IMF 시절 삼보컴퓨터가 '체인지업' PC 시리즈를 발표하며 성장했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회상하면서 지난 6월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명령을 받은 삼보컴퓨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누구나 모든 일들이 잘 될 수 만은 없다"면서 "시련의 시기를 극복하는것은 진정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호 선수는 삼보컴퓨터 임직원들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항상 포기 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강한 믿음으로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한결과 지금은 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현실에 대한 만족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들도 어려움을 노력으로 극복해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삼보컴퓨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면서"삼보컴퓨터 파이팅"으로 영상편지를 맺었다. 박찬호 선수가 보낸 영상 메시지는 삼보컴퓨터 홈페이지(www.trigem.co.kr)에가면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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