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과 성묘객들이 벌에 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21일 오후 2시 20분쯤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에서 회원 30여 명과 함께 학소대 폭포를 등반하던 박모(51·부산시 동구 수정동)씨가 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청도 소방파출소 김영헌 소장 등 7명의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
지난 18일 오후 안동시 남선면 현내리 마을 앞산에서 이 마을 주민 권모(56)씨가 벌에 쏘여 안동소방서 119 구급대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7일에도 안동시 길안면 박모(47)씨가 마을 뒷산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긴급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안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영주소방서 측은 "=지난해 벌초나 성묘 때 벌에 쏘이거나 독충에 물려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은 13명이었으나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출동 건수가 20여 건에 이르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동·권동순기자 청도·정창구기자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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