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본고장서 '세계 도약' 꿈 펼친다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로….'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회'에 지역을 대표하는 4개 패션 기업들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도움으로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은 (주)대경물산(대표 김두철), 앙비숑패션(대표 최태용), (주)주경(대표 김광배), 니오물산(대표 최승렬). (주)주경, 니오물산이 각각 개별 부스로, (주)대경물산과 앙비숑패션이 한국패션센터 공동 부스로 참가해 내년 봄·여름을 겨냥한 여성복 신상품들을 전시한다.
이번에 100회를 맞이하는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회는 모두 14개의 패션과 액세서리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되는 여성 기성복 전문 전시회. 프레타 포르테는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와 상반되는 개념인 기성복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복식 용어로는 고급 기성복을 뜻한다.
파리 기성복 연합회와 COMEXPO PARIS가 공동 주최하는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회는 해마다 1월과 9월 두 차례 열린다. 세계 각 국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여성 기성복, 실크 의류, 모피와 가죽, 액세서리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전시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전 세계 46개국 1천160여 업체와 4만2천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세계 각 국의 바이어와 생산자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패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현대 여성을 위한 컬렉션을 표현하는 'Le Studio'관에 배정된 한국패션센터 공동 부스에 참가하는 (주)대경물산의 브랜드인 'K.D.C.깜'은 품질과 가격을 중시하는 중동과 유럽의 고급 바이어를 타깃으로 삼아 '환상적인 동양의 이야기(The Fantastic East Story)'를 테마로 자체 개발한 텍스타일을 활용해 브랜드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독창성을 살린 여성복들을 선보인다. 역시 한국패션센터 공동 부스에 참가하는 앙비숑패션의 브랜드인 '앙비숑'은 '레드 카펫(The Red Carpet)'을 테마로 삼아 파티문화를 중시하는 27∼35세를 겨냥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로 전통문양을 활용해 디자인 개발한 상품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Le Studio'관에 독자 부스로 참가하는 (주)주경의 브랜드인 '프리밸런스'는 25∼35세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사랑'을 테마로 규칙과 불규칙이 혼합돼 있고 겹치기 기법에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의 감각적 소재와 바로크 뉘앙스를 지닌 로맨티시즘을 과거와 전통, 오리엔탈적인 동·서양의 조화를 통한 세련된 우아함으로 표현한 의상들을 선보인다.
품위가 넘치는 'Atmosphere d'Ete'관에 독자 부스로 참가하는 니오물산의 브랜드인 '도현 앤 바부도쿄'는 옛 것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문화적 코드를 결합한 'Nostalgic Purity'를 테마로 자유롭고 활동적인 유러피안 스타일을 기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살리고 한국적 디테일을 가미해 동양적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의상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4개 기업이 세운 수출 목표 금액은 총 640만 달러. 한국패션센터는 해외 전문 정보사로부터 바이어의 리스트를 받아 초청장 발송 등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최태용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뿐만 아니라 내년 1월에 예정된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회의 지속적인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패션 기업들이 해외 패션 시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디자인 상품 개발에 힘써 해외 진출과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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