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립 장편영화 네 편이 하반기 극장가에서 잇따라 개봉한다.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18일 '동백꽃', '빛나는 거짓', '눈부신 하루', '다섯은 너무 많아'를 9~11월 극장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최진성 감독 등이 메가폰을 잡은 '동백꽃'과 채기 감독의 '빛나는 거짓'. 이들 작품은 9월 16일부터 CGV 인디영화전용관과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필름포럼에서 선보인다.
'동백꽃'은 게이 인권운동 단체인 '친구사이'의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 영화로 한국에서 퀴어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담은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또 '빛나는 거짓'은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다른 꿈을 꾸며 살아가는 세 사람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두만 촬영 감독과 옥지영, 김한 등 상업영화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했다.
한편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관객평론가상에 특별 언급되며 호평을 받았던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는 10월 중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인 아트플러스를 통해 개봉된다. 오는 11월에는 인디스토리가 직접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눈부신 하루'가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인디스토리는 "쟁쟁한 독립장편영화들을 잇따라 일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그간의 열악한 독립영화 시장을 떠올려볼 때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송환'의 성공적인 개봉으로 독립 장편영화도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기 때문에 관객과의 소통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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