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후임으로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과 함께 이병완(李炳浣) 전 홍보수석을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은 참여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는 오는 25일께 발표,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김 실장의 기용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 정책라인을 바꿀 경우 정책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점때문에 대안으로 이전 수석도 후보로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후임으로는 김병준 실장과 이병완 전 수석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후임 실장이 결정된 상태는아니다"고 말했다.
김만수(金晩洙) 대변인도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이 누구가 됐든 지금 시점에서 한 사람을 후임 비서실장에 유력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복수 후보를병렬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김 실장과 함께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 전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출범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정무팀장 겸 정무기획비서관, 홍보수석을 거쳤고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청와대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전부터 노 대통령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고, 이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정책실장을 맡으며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해왔고 정무적 감각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점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후임 비서실장 요건과 관련, "정치가 앞으로 잘 마무리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대통령이 누구보다 탁월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다"고 말해 정치인 비서실장은 고려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허성관(許成寬) 전 행자부장관도 김 실장, 이 전수석과 함께 비서실장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상황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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