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했더니 손님 '뚝'

입력 2005-08-19 10:06:37

우방랜드 평소 33% 감소

우방타워랜드 파업이 1주일째로 접어들면서 평일 및 주말 이용객이 평소에 비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주말 1만2천여 명이던 이용객이 7천여 명으로, 평일에는 8천여 명에서 5천명 이하로 '뚝' 떨어진 것.

놀이기구 28종 중에는 20종이 가동 중이며 후룸라이더, 부메랑 등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기구는 가동을 멈췄다.우방랜드측은 입장료만 내면 모든 놀이를 탈 수 있는 자유이용권 혜택을 주고 임시 대체인력 200여 명을 투입,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당은 영업하지 않고 있으며 위탁경영하는 가판대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노사 양측은 19일 주 40시간 근로,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 주요쟁점에 대해 재교섭에 들어가기로 했고 노조의 인사권 참여 등 현안만 타결되면 파업이 풀릴 전망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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