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프세계랭킹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순위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최대 상금이 걸린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우즈와 싱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천2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올들어 4승씩을 나눠가진 우즈와 싱은 우승 상금만 130만 달러에 이르는 이 대회에서 양보없는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 대회 3연패(1999년∼2001년)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싱은 5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를 1개를 범했다.
경기내용은 최정상 선수답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에서는 평균 339.5야드의 우즈가 320.5야드의 싱을 앞섰지만 정확도에서는 50%에 그친 우즈가 71.4%의 싱에 뒤졌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에서는 우즈(61%)가 싱(56%)을 앞질렀고 홀당 퍼팅수에서는 싱(1.5개)이 우즈(1.636개)에 우세.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상금랭킹 1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우즈, 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고 마스터스 준우승자 크리스 디마르코, PGA챔피언십 준우승자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 등이 3언더파 67타로 공동4위.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두번째 메이저 왕관을 차지하면서 우즈, 싱과 PGA 투어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버디 6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1타의 어지러운 스코어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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