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기상도]이대로, 죽을 순 없다

입력 2005-08-18 15:52:02

불량형사 사생결단 자살 프로젝트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감독: 이영은 출연: 이범수(이대로),최성국(차형사)   대한민국 최고의 불량형사 이대로. 마약사범 검거 중에 별안간 쓰러져 동료들의 눈총 속에 병원 신세를 졌다가 뇌종양이라는 청천벽력의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홀로 남을 딸 현지를 생각하며 거액의 보험을 들고 순직을 가장한 자살 프로젝트를 감행한다.  이범수표 코믹 연기가 여전히 살아 있다. 딸을 위한 아버지의 살신성인 부성애에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오버 연기가 보기에 다소 거북. 상상은 발랄했지만 관객 전달은 글쎄? '온 가족 살인사건' 과연 범인은? 첼 로  감독: 이우철 출연: 성현아(홍미주), 박다안(김태연)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처참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부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이 말해주듯 홍미주는 이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보기 드물게 서정적인 드라마가 있는 공포영화다. 감독의 말처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서운 영화가 될지는 두고 볼 일. 호러를 가장한 미스터리 스릴러 스켈리톤 키  감독: 이언 소프트리 출연: 케이트 허드슨(캐롤라인), 제나 로우랜즈(바이올렛)  호스피스인 캐롤라인은 남부의 음산한 대저택에서 식물인간 상태인 벤의 간호를 맡게 되고, 부인인 바이올렛으로부터 남편이 흑마술인 후두의 저주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캐롤라인은 바이올렛이 벤의 재산을 노린다고 의심하지만, 실제로 기이한 일들이 그녀의 주위에 잇따르기 시작한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해도 좋을 만큼 탄탄한 구성! 공포의 강도가 조금만 더 셌더라면…. 눈속임 거부하는 리얼액션의 진수 옹박-두번째 미션  감독: 프라챠 핀캐우 출연: 토니 쟈(캄), 본코드 콘말라이(플라)  캄은 태국 깊은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며 살고 있는 평범한 청년. 그런데 어느 날 국제 범죄조직에 의해 코끼리가 밀매된다. 부족을 대표한 캄은 코끼리를 되찾아오기 위해 호주로 떠나 악당들의 소굴로 찾아간다.  눈속임을 거부하는 리얼 액션! 액션 마니아라면 올 여름 반드시 봐야 할 필수 코스. 치고받고 치고받고,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신다구요? 그럼 딴 영화를 보셔야죠. 만화속 딱정벌레 차 스크린으로 부활 허비-첫 시동을 걸다  감독: 안젤라 로빈슨 출연: 린제이 로한(메기 페이튼), 저스틴 롱(케빈)  인간의 감정을 가진 디즈니 만화 속의 딱정벌레 차가 스크린으로 다시 부활했다. 신이 나면 박수를 치듯 앞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전조등을 눈 삼아 윙크를 한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메기가 우연한 기회에 딱정벌레 차 허비를 만나 자동차 경주 나스카에 출전해 우승한다는 감동 스토리다.   정답고 착한 심성을 가진 가족영화. 뒷심 부족. 어린이들은 몰라도 글쎄, 어른들에게도 통할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