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읍 팔영리 마을에서는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경시 제1호 정보화마을 출범 10개월 만에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화 검색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3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주부와 장년층, 노인에 이르기까지 49명의 선수가 출전해 5개 조로 나눠 오후 5시까지 조별로 대회를 치렀다. 10개월 이전만 해도 컴자도 모르던 농민들은 지난해 10월 팔영리가 정보화 마을이 된 이후바쁜 농사일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아왔던 것을 이날 대회를 통해 맘껏 실력을 뽐냈다.
과제는 △팔영마을 인터넷 주소 적기 △팔영마을 특산품인 사과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종류 △팔영마을의 역사 △문경의 인물 등 마을과 문경시 관련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참석자들은 상당히 빠른 손놀림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면서 답을 적어 나갔고,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는 검색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팔영 정보화마을 박성환 운영위원장은 "이번 정보화 대회는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화로 하나가 되는 계기 마련과 컴퓨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뜻깊은 대화를 열었다"고 했다.
이날 대회 성적은 △최우수상=문성자(39·여) △우수상=고경환(54) △장려상=권광석(39) △특별상=팔영2리 부녀회 △참가상=이시우(69) 박만진(65).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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