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 실용음악·무용과 학생들 공연
"우리나라 대학생 대표로 일본 대마도에서 열린 아리랑 마츠리(축제)에서의 연주는 정말 감격적이었습니다."
대구예술대 학생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마쓰무라 요시유키(松村良幸) 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6, 7일 일본 대마도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에 참가, 연주실력을 한껏 발휘해 축제에 참가한 일본인들과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는 권혁달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백진우(음악감독) 교수와 실용음악과 재학생 10명, 실용무용과 2명 등 15명이 초청됐다. 공연팀은 송미연(4년), 이정민(4년), 엄태수(2년), 이건(2년) 등 4명이 보컬을 맡았고, 기타 조영대(조교), 베이스기타 홍대협(4년), 피아노 김태호(4년), 신디사이즈 안수경(3년), 드럼 권호강(3년), 색소폰 안호진(3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에서 '아름다운 강산' , '아리랑(편곡)' 등 10여 곡을 연주하고 실용무용과 권혁진(27), 송지윤(27) 커플이 '살사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보컬을 맡은 송미연(28)양은 '재즈가수'가 되고 싶어 은행원을 포기했다. 4년 동안 한빛은행 서초지점에서 근무하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2003년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그는 "졸업 후 미국에 유학, 재즈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조영대(38) 조교는 다섯 살 된 딸과 두 살배기 아들을 둔 가장이며 색소폰 연주자 안호진(31)씨도 군악대에서 활동하던 전문연주자다.
이들은 지난달 울릉도 오징어 축제 때 초청공연을 가진 데 이어 이번 대마도 아리랑축제와 울산공연 등 전국에서 초청공연이 잡혀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권혁달 사무처장은 "한국 대중문화의 상품가치를 높여 대구예술대가 한류 열기를 고조시키는 선봉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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