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이 중반을 넘긴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17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계속된 대회에서 양궁과 태권도, 펜싱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금 6, 은 11, 동 7개로 대회조직위원회가 공식 집계한 국가별 순위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던 양궁에서는 이성진(20.전북도청) 이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카테리나 팔레카(우크라이나)를 115대109로 꺾고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남자 리커브의 홍성칠(25.백석대), 여자 컴파운드의 김효선(19.우석대) 은 모두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홍성칠에게 져 3, 4위전으로 밀린 최영광(20.인천전문대)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에서는 이문규(20.상명대)가 남자 67kg급에서 에릭 오소르니오(멕시코)를 접전 끝에 5대4로 꺾고 이번 대회 한국태권도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으며 남자 54kg급의 한찬석(21.제주대)과 여자 72kg급의 정선영(21.용인대)은 각각 동메달을 땄다.
또 여자펜싱 플뢰레에 출전한 이혜선(22.한국체대)은 결승에서 마게리타 그람바시( 이탈리아)를 8대7로 누르고 우승했다.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챔피언 정지현(22.한국체대)은 한체급 올린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셀추크 제비(터키)에 0대2로 패했다.
'한국경보의 희망' 김현섭(20.경원대)은 아타튀르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경보 20km에서 1시간24분42초의 기록으로 후안 마누엘 몰리나(스페인.1시간24분06초)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기록은 한국최고기록(1시간21분29초)에는 못미쳤지만 한국 육상으로서는 역대 유니버시아드 경보에서 처음 나온 은메달이다.
한편 북한은 레슬링 그레코로만 55kg급 결승에서 리경일이 하산 란그라즈(이란) 를 2대1로 꺾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즈미르(터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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